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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한 기도’…주일학교 청소년들, 구호단체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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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납동본당(주임 권흥식 바오로 신부) 청소년 주일학교가 사순시기 십자가의 길 기도 봉헌금과 사순 실천 저금통 모금액 등 250만 원을 구호단체에 기부했다. 본당은 4월 9일 유니세프를 통해 가자지구 어린이돕기에 125만 원을,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우크라이나 긴급구호에 125만 원을  전달했다. 


청소년 주일학교는 사순 시기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피해자들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제작, 성당 로비에 전시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은 직접 사순 실천 저금통을 만들어 기도와 함께 모금에 나섰다.


본당 청소년 담당 박성준(프란치스코) 신부는 “미사와 교리 뿐 아니라 전쟁으로 힘겨운 지구촌의 또래 친구들을 살피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도 그리스도인다운 일”이라며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아 밝게 웃으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도하며 정성껏 십자가의 길과 사순 실천 저금통을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주일학교의 평범한 사진 전시회로 생각했던 본당 신자들도 “전쟁의 비참함을 사진으로 직접 보니 평화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함을 느낀다”며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봉헌하고 모금에 동참했다.


청소년 주일학교 최선아(미리암) 교감은 “교사들이 함께 오리고 붙이며 만들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이 십자가의 길 전시물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숙연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주일학교 청소년들 또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사순 실천 저금통에 모은 값진 봉헌금이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 반대편 친구들에게 쓰여진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부활을 맞이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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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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