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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전국 신자 가정생활 실태 조사

내년 세계주교시노드 준비 일환
교황청서 각국 교회에 설문 요청
가정·생명문제 전반 걸쳐 물음
사목연구소도 관련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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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전체 교구가 가정과 생명윤리에 대한 교회 가르침 수용 정도 등 한국 신자들의 가정생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는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국이 전 세계 각국 주교회의에 요청한 것으로, 내년 10월 ‘가정사목과 복음화’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3차 임시총회 준비를 위한 것이다.

한국 주교회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국이 보내온 총회 예비문서 ‘가정사목과 복음화’를 각 교구에 배포하고, 여기에 포함된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교구별 상황에 따라 가정사목과 신자 생활 실태를 조사, 11월 24일까지 주교회의로 응답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앞두고 교황청이 각 지역교회에 주교회의 차원의 응답을 요청하는 것은 통상적인 관례이지만, 이처럼 주교회의가 각 교구와 본당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요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주교회의는 또 산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를 통해, 교구별 조사와 별도로 교회 안팎의 각종 사회 조사 및 통계 등을 바탕으로 신자 및 현대인들의 가정 생활 실태를 다각도로 연구할 계획이다.

교황청이 보내온 예비문서에 의하면, 교황청은 내년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임시총회에서 가정사목과 관련해 ‘문제의 현상’(status quaestionis)을 명확히 밝히고 ‘주교들의 경험과 의견’을 모은 뒤, 2015년 정기총회에서 ‘개인과 가정의 사목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실시되는 실태 조사는 교회 안의 가정사목 실태를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문서에 포함된 설문은 가정에 관한 교회 가르침의 수용과 실천 정도, 자연법에 따른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서의 혼인에 대한 인식, 가정의 복음화, 동거나 이혼과 관련된 사목적 문제들, 동성 결합과 입양 자녀들에 대한 사목적 과제 등 가정과 생명 문제 전반을 다루고 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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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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