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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비 한국 천주교회 역할 모색

주교회의, 북한전문가 윤여상 박사 초청 주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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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는 춘계 정기총회에 앞서 24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오늘날 북한사회와 그 전망, 통일을 대비한 한국 천주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주교 연수를 갖고 북한과 북한 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강사로 나선 윤여상(요한 사도,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 박사는 북한은 인민 생존권과 체제 생존권이 상충된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북한 사회 변화의 핵심으로 △경제난의 지속과 부패 △국가 권력의 무기력과 권력의 사적 사용 증가 △시장 확산과 정보 유통 확산 등을 꼽았다.

 윤 박사는 북한 주민의 의식 변화와 관련, "김정은에 대한 호감이 낮아지는 동시에 미국과 남한, 그리고 탈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또한 낮아지고 있다"면서 "개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보다는 개인 삶을 위한 준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박사는 또 한국교회가 통일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윤 박사는 먼저 북한의 종교박해 실태에 관한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종교박해 희생자에 대한 구제수단 및 예방 방안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북지원을 북한 종교자유 확대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북한 주민에 대한 공식적ㆍ비공식적 접촉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윤 박사는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한국교회 활동으로 △인권과 인도주의 문제에 대한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원 △대북지원 및 주민접촉시 동일한 상징(심볼) 사용 △비정치ㆍ비종교적 영역의 대규모 지원 및 북한 내부 활동 강화 △통일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통일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교회 컨트롤 타워 구성 등을 제안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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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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