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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 공동 사목 방안」승인

2014 주교회의 춘계 정총, 「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
공동 사목 방안」승인
‘부득이한 경우’ 주일 대체 방법 명확히 제시
“부담감 없애고 능동적 신앙 유도” … 고해성사 활성화 방안도
교황 방한 계기 실천운동 모색 및 ‘복음의 기쁨’ 심화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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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가 ‘부득이한 경우’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밝히고, 고해성사 활성화를 위한 사목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신자들이 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그릇된 부담감과 죄의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참여하는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2014년 춘계 정기총회를 통해 「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 공동 사목 방안」을 승인, 발표했다.

공동 사목 방안은 ‘부득이한 경우’ 신자들이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과 주일 미사 전례 활성화 방안, 고해성사와 관련한 사목적 제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존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에는 ‘부득이한 경우’와 그에 따른 대안 등이 명확하게 해설되지 않아, 그동안 일선사목현장에서는 적용의 혼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주교회의는 이 공동 사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주교회의는 3년에 걸쳐 정기총회와 주교연수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 전국 단위의 교구별 토론회 등을 열고 대안을 모색해왔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춘계 정총 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일미사와 죄의식 간의 고리가 끊어지길 바라며, 개개인이 올바른 지향으로 주일 본연의 의미를 지낼 수 있도록 돕고자 공동 사목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 주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일 미사를 궐해도 죄를 지었다는 부담을 갖고, 또 고해성사를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전통적인 강박관념으로 주일을 거르는 행동이 반복되면서 결국 냉담에 이르는 경우가 생긴다”고 공동 사목 방안 추진 배경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주교회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한국교회 전체가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복음적인 나눔 정신에 따라 어려운 이들과 나누는 일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복음의 기쁨」(Evajgelii Gaudium)을 보다 깊이 다루는 학술대회를 열고 각 교구 차원에서도 「복음의 기쁨」을 숙지하는 장을 다양하게 마련,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차원의 실천운동 방향을 모아가기로 했다. 6월 8일(성령 강림 대축일)에는 교황 방한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을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주교회의는 총회를 통해 제4회 한국청년대회를 오는 2017년 서울대교구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한국청년대회의 지속적인 개최는 한국 주교단이 청년사목의 중요성을 공감, 보다 적극적인 사목 지원의 하나로 확정했다. 이밖에도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와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가칭) 정관(안) 등을 승인하고, 엠마오 연수원(원장 김용운 신부) 운영 프로그램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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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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