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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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한국평협, 시복 추진 방안 논의… 브뤼기에르 주교·방유룡 신부 시복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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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한국평협)가 고 김수환 추기경 시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평협 이병욱(요한 크리소스토모) 회장은 4일 “올해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춘계 상임위원회에서 김 추기경에 대한 시복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서울평협) 주도로 대구평단협 등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에 동참하려는 교구들과 함께 시복 추진을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사업 계획’은 서울평협(회장 이병욱, 담당 조성풍 신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평협은 가칭 ‘시복준비위원회’를 발족해 기도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시복 청원 분위기가 조성되면 한국교회사연구소를 통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건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에서 평신도 단체가 주도해 고 김수환 추기경 시복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가톨릭교회의 모든 하느님의 백성이 시노드 여정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병욱 회장은 “그동안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시복 의견이 교구 시노드 모임이나 교구 평협 회의에서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서 그것을 어떻게 추진할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서울평협과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가 중심이 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평협 차원의 TF팀 구성 문제는 추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1922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난 고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인 첫 추기경으로 마산교구장, 서울대교구장, 주교회의 의장 등을 지냈으며 2009년 2월 16일 선종했다. 김 추기경은 한국 가톨릭 현대사를 대표함과 동시에 지금까지도 많은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 오는 6월 3일(음력 5월 8일)이면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이와 관련해, 한국평협은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 행사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 기도 모임, 음악회, 전시회, 토크 콘서트, 이웃 종교인들과 대담 등의 행사가 고려되고 있다.

한편,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1792~ 1835) 주교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립자 방유룡(1900~1986) 신부에 대한 시복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브뤼기에르 주교, 김수환 추기경, 방유룡 신부 세 분의 시복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많다”며 “브뤼기에르 주교는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방유룡 신부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에서 시복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브뤼기에르 주교는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1831년 9월 9일 조선 포교지를 교황 감목대리구로 설정하면서 초대 대목구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당시 천주교 박해로 인해 조선에 입국하지 못하고 중국 마가자(馬架子)에서 눈을 감았다. 조선 교회는 교구 설정 100주년인 1931년 고인을 모셔와 용산 성직자 묘역에 안장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1946년 4월 개성본당에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는 1953년 10월 서울 제기동본당에서 방유룡신부가 창립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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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5-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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