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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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 감사 미사 봉헌하고 보편 교회와 일치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설립 400주년·교황청 전교회 설립 200주년·교황청 산하 기구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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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주교단이 3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설립 400주년과 교황청 전교회 설립 200주년, 산하 기구 승격 100주년 기념 감사 미사를 공동집전하고 있다.

 

 


전 세계 복음 전파와 선교 지역을 관할하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설립 400주년을 맞았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신우식 신부)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설립 400주년과 교황청 전교회 설립 200주년, 교황청 산하 기구 100주년을 맞아 3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주례와 한국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주교단과 선교 수도회 장상, 평신도 선교사, 후원 회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많은 지역 교회,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교 지역 교회에 생명력 있는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열매를 맺고 오늘날 풍성히 결실을 보게 된 것은 인류복음화성과 교황청 전교기구를 통해 수많은 복음화 활동이 추진돼왔기 때문”이라며 “전교는 세례를 통하여 주님의 자녀가 된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자 공통된 사명이기에, 하느님의 사랑이 아직 닿지 않은 변방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보편 교회와 더욱 일치하자”고 당부했다.

인류복음화성은 전 대륙의 선교지에 있는 1200여 교구의 선교 지역과 활동을 관장하는 교황청 부서다. 1622년 그레고리오 15세 교황에 의해 설립된 포교성성이 4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오다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인류복음화성으로 부르게 됐다. 선교지 설정과 분할, 해당 지역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신학교 운영 등 모든 활동을 감독한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비그리스도교 지방의 선교 사업을 육성하고자 세워진 선교 기관으로, 19세기 선교에 열정적이었던 평신도와 사제들의 자발적 헌신으로 생겨났다. 세계 각지에서 선교 조직으로서 성장을 거듭해온 교황청 전교기구는 1922년 인류복음화성 산하 공식적인 세계 선교 협력기구로 발돋움했다. 현재 130여 개 국가에 각 지부가 활동 중이며, 지부들은 선교사들이 하는 사업들이 교회가 보장해 주는 친교와 연대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연구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전교회 △베드로 사도회 △어린이 전교회 △전교연맹 등 4개 산하 기구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전교회, 베드로 사도회, 어린이전교회가 교황청 산하 기구로 승격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특히 가장 오래된 교황청 전교회는 1822년 프랑스 리옹의 가경자 폴린 마리 자리코(1799~ 1862년)가 기도와 나눔으로 선교사들을 돕고자 방직 공장 여직원들과 함께 설립한 선교 단체다.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그녀는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열정으로 17세가 되던 해에 동정 서원을 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다 선교에 관한 보편 교회 역할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녀는 방직 공장 근로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모금을 시작했고, 그 후원금이 각 선교지에 전달되기 시작했다. 더욱 조직적으로 기도하고 후원하는 모임으로 발전한 전교회는 전 세계에 사제와 평신도들의 선교 연대의 중요성을 전하는 핵심 단체로 성장했다.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전교회는 1844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의 인준을 받고, 1922년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교황청 소속 기구로 승격됐다.

1965년 설립된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국내 평신도 선교사 활동 △대륙별 해외 선교사 모임 및 선교 관련 프로그램 △해외 선교 사업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0개 교구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평신도 선교사 활동 지원금으로 4500여만 원을, 6개 대륙별 행사에 4200여만 원을, 28개 해외 선교 사업에 3억 7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선교 활동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매년 성소ㆍ전교 주일 때 봉헌하는 헌금과 신자들의 자발적 후원이 전교기구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보편 교회를 위해 활동하는 평신도 선교사는 37만여 명에 이르며, 한국인 선교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800여 명이 78개국의 척박하고 낯선 환경에서 주님을 전하고 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 신우식 신부는 “앞으로도 저희 한국지부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사명에 따라, 복음 선포에 힘쓰며 모든 선교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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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5-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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