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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과 화재 대응으로 지친 소방관, ‘해피아트테라피’로 스트레스 날리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직장사목팀 소방사목, 대면 교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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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서울특별시 소방학교에서 열린 ‘해피아트테라피’에서 현직 소방관들이 오색천을 공중으로 날리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희망을 나누고 있다. 소방사목 제공



서울시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치유 예방 프로그램 ‘해피아트테라피’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7월 22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소방학교’. 서울시 내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들이 모처럼 편안한 복장을 하고 서로 마주했다. 각종 소방 훈련과 강의를 듣는 장소인 이곳에서 소방관 30여 명은 이날만큼 밤낮없는 출동과 화재 대응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뒤로하고, 서로 소통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직장사목팀 소방사목(담당 강혁준 신부)이 2019년부터 해오고 있는 예술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해피아트테라피(H.A.T.)’를 통해서다.

이날은 ‘해피아트테라피’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된 뒤 2년여 만에 다시 대면으로 재개된 날이다. 소방학교에서 예비 소방공무원 교육생과 소방관,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해피아트테라피’가 호응을 얻으면서 과목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학교 측의 요청으로 이날 순조롭게 재개하게 된 것이다.

‘해피아트테라피’는 서울대교구 직장사목팀 소방사목이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누비며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공동체 치유 활동의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술 활동을 겸비한 비언어적 소통 방식으로 참가 소방관들의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증대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동체 치유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 소방관과 교육생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25개 소방서에서 온 소방관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4시간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림과 도구 등을 이용해 각자 소개도 하고, 전문 강사의 진행에 따라, 그간 쌓인 말 못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표출해냈다. 또 서로를 칭찬하고 응원해주며 자연스럽게 심신을 북돋웠다. 예측 불가능한 사고 현장 출동과 과중한 민원 업무 등으로 겪는 중압감을 전문 치유 프로그램으로 해소해낸 것이다.

현재 ‘해피아트테라피’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모두 진행 중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소방학교에서 대면으로 할 수 없게 된 2년 동안에는 요청이 있는 일선 소방서의 소방관들을 위해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지금도 일부 소방서와 사회복지 및 노인복지 기관 종사자들에게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다솜예술치유연구소 전문 강사와 서울대교구 소방사목 산하 봉사단체인 ‘큰사랑 봉사회’가 주관하고 있다.

큰사랑 봉사회 정은서(라파엘라) 봉사자는 “해피아트테라피를 통해 많은 소방관과 교육생들이 건강한 지지와 소통, 격려로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큰사랑 봉사회 김미정(아녜스) 총무는 “천주교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임을 밝히진 않지만, 신자 소방관들은 알게 모르게 하느님을 다시금 찾는 등 간접 선교도 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소방서가 있다면 언제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사목 담당 강혁준 신부는 “해피아트테라피가 소방 조직에서도 그 필요성을 인정받고,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위험하고 힘겨운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이 내면을 더욱 돌보고 심리적인 힘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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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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