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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평화 이룩하는 근본적인 힘이자 동력”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파티마 성모 발현 105주년 미사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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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이 13일 서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거행된 파티마의 성모님께 바치는 미사에서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3일 서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파티마의 성모님께 바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를 주례하고,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하는 기도를 열심히 바치는 평화의 일꾼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서울 절두산순교성지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가 올해 파티마 성모 발현 105주년을 맞아 신자들과 함께 봉헌하는 전례로, 미사에 앞서 신자들은 묵주 기도를 함께 바치고 파티마 성모상 앞에 촛불을 봉헌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도와 미사는 파티마 성모 첫 발현 기념일인 5월 13일부터 10월까지 매달 13일 두 성지에서 번갈아가며 봉헌되고 있다. 그때마다 신자들이 밝힌 초가 파티마 성모님 앞에서 아름다운 희망의 불빛이 되고 있다.

아울러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도 이 시간에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ACN 특별기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해 묵주 기도를 요청했던 파티마 성모님의 뜻을 따라, 오늘날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종식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기도와 미사에는 신자 1000여 명이 성지를 가득 메웠다. 신자들은 미사 전 1시간 동안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 등을 지향으로 묵주 기도를 바친 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인준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도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 주임 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담당 원종현 신부와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며 발발한 전쟁 속에 무고한 국민들이 죽임을 당하며 세계 평화가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한반도는 휴전 상태이지만, 남북한 또한 참된 평화를 영원히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기도는 모든 역사적인 순간에 하느님의 때가 됐을 때 힘을 발휘하는데, 파티마의 성모님께서 요청하신 기도 또한 수십 년간 누적된 힘이 폭발해 소련이 해체되는 시기에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77년째 이어지는 남북 분단의 상황에서도 기도가 평화를 이룩하는 근본적인 힘이자 동력이 된다는 것을 굳게 믿자”고 당부했다.

성지는 다음 달 13일 절두산성지에서 구요비 주교 주례로, 이어 10월 13일에는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도 바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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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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