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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첫영성체는 왜 10살에 해야 하나요?

그리스도의 신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10살 전후라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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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8살 아이가 영성체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성당에서는 10살은 돼야 한다는데요, 첫영성체는 왜 10살에 해야 하나요?

 

 

 

A. 성당에 오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영성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영성체하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당에선 10살은 돼야 한다고 하지요. 왜 그럴까요?


단순히 표현하면 그리스도의 신비를 제 능력대로 이해하고 주님의 몸을 믿음과 경건한 마음으로 영할 수 있는 시기가 이때라고 교회가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는 “부모와 사목자는 어린이가 10살 전후에 영성체하도록 배려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아이들이 영성체가 어떤 것인지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유아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교회의 오랜 전통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252항) 세례를 받은 어린이가 분별력을 가질 때까지 영성체를 미뤘다가(「가톨릭교회 교리서」 1244항) 중세기에 이르러 성체를 모시는 사람의 개인적 성숙도를 요구하게 됐고, 7세에 첫영성체가 허락됐습니다.

 

그러면서 시대마다 첫영성체 나이는 조금씩 변해왔습니다. 1215년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는 사리 분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사람만 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면서 만 13~14세 어린이들이 첫 고해성사와 함께 영성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첫영성체에 적합한 나이가 조금씩 낮아지는 경향이 생겨났고, 1910년에는 이성을 갖기 시작하는 나이를 만 7세로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10세 전후에 첫영성체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영성체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시고, 10살 즈음 첫영성체 교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82조)
 

1항.  첫영성체를 할 어린이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제 능력대로 이해하고 주님의 몸을 믿음과 경건한 마음으로 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식과 정성된 준비를 하여야 한다.
 

2항. 부모와 사목자는 어린이가 10세 전후에 영성체를 하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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