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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뿌리내린 신앙은 흔들리지 않는다

광주대교구 빛가람동본당, 어린이 절반 신심 활동으로 신앙 키우기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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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동본당 소년 레지오 마리애 창단 후 김연준 신부(왼쪽)와 어린이들, 부모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빛가람동본당 제공


“나무도 일찍이 옮겨 심으면 깊게 뿌리 내리고 튼튼히 자라듯이, 아이들도 어릴 때 깊은 신앙의 토양에서 자란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큰 힘이 생길 것입니다.”(김연준 신부)

광주대교구 빛가람동본당(주임 김연준 신부)이 본당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지오 마리애와 체나콜로를 통해 어린이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1월 본당에 부임한 김연준 신부는 어린이들이 모여 기도할 단체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 고민 끝에 어린이들과 면담을 거쳐 지난달 5일 어린이 7명으로 구성된 소년 레지오 마리애를, 11일에는 어린이 13명이 함께한 어린이 체나콜로를 창단했다.

현재 성당에 나오는 전체 어린이 숫자는 40여 명. 그중 절반인 20명이 레지오 마리애와 체나콜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어린이들은 주일 오전 9시 성당에 모여 기도하고, 부모와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 또 매주 한 번은 평일 미사를 봉헌한다. 수요일 저녁에는 김 신부와 줌(ZOOM)으로 묵주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 신부는 “요즘 청소년들과 관련해 좋지 않은 뉴스를 자주 접하는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성당 활동으로 신앙을 더욱 성장시킨다면 바른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며 “이런 신앙활동으로 벌써 아이들의 마음이 주님께로 더 열린 것을 느끼며, 평일 미사도 스스로 나오며 적극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의 믿음을 굳건히 해 주님의 뜻 안에서 보호받도록 하기 위한 사제의 뜻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본당은 공동체에도 활력을 주는 어린이들의 신앙을 키우고자 사목적으로 계속 힘쓸 계획이다. 김 신부는 “신앙 안에 살아가다 보면 삶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닫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신앙에 깊이 빠져 살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빛가람동성당은 2015년 9월 3일 설립됐다. 본당 교우 1920여 명이 새 성전 건립을 추진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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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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