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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대림시기 "그분의 구유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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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일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대림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을 말하는데요. 
 


특히 대림 시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일은 교회 전례력이 새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처럼 그리스도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찾아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나는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도록 허락하고 있는가?” 하고 말입니다.
 


사랑과 온유, 자비를 지닌 사람은 늘 그분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분을 찾지 말고,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지금 전 세계는 전쟁과 굶주림에 신음하고 기후 위기와 인간성 상실로 곳곳에서 비명과 한숨이 들려옵니다.

우리의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오직 그분의 자비만이 우리를 위로할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고통, 근심, 우리의 열망과 한계들을 그분은 사랑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다시 오실 그분이 우리 안에 머무실 수 있도록 탐욕과 교만, 거짓의 자리를 밀어내고 사랑과 온유, 겸손의 구유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보내는 마음과 맞이하는 기쁨이 교차하는 12월 대림 시기
 


‘나’만을 생각했던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를 생각하는 감사와 은총의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하며 CBC 주간종합뉴스 시작합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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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는 쇠로 다듬어지고 사람은 이웃의 얼굴로 다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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