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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주교단 전쟁 중단 강력 촉구...“총 내려 놓고 대화 시작해달라”

제25회 한일주교모임 메시지, 인간 존엄성 지켜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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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주교단은 전 세계에 전쟁과 폭력으로 생명의 위협이 잇따르는 상황에 더 이상 무력에 의존하지 않고 대화로 평화를 구축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일 주교단은 11월 30일 제25회 한일주교교류모임 기념 메시지를 발표하고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계속되는 전쟁으로 많은 생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우리는 평화를 최우선으로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일 주교단은 “불안정한 세계정세는 많은 난민과 이주민을 양산하고 있다”며 “감염병의 영향 아래 있었던 지난 3년, 세계는 이기주의를 강화하고 ‘이질적 존재’에 배타적이고, 때로는 폭력적인 대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한일 주교단은 “우리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모든 생명이 하느님의 선물로 소중히 보호받으며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호소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교단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앞장서서 증거하고, 이 지역에 하느님의 평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주교교류모임은 ‘양국의 가슴 아픈 과거 역사를 성찰하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밝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성찰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교류’를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11월 14~16일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을 맞아 : 한일주교교류모임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일본 도쿄대교구에서 25회째 모임을 개최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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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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