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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파랑새마트 정구순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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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이 버리는 헌 옷들을 팔아서 모은 돈을 8년째 기부하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헌 옷 기부에 기꺼이 나서고 있다는데요.

김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파랑새마트 앞.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의류 진열에 한창입니다.

이웃이 기부한 옷들입니다.

지나던 이들은 호기심에 잠시 멈춰 옷을 고릅니다.

마트 주인인 정구순씨는 기부받은 옷을 직접 손질하고 세탁합니다.

옷은 상태나 종류에 따라 적게는 1,000원, 많게는 3,000원 정도에 판매합니다.

판매 금액은 장부에 일일이 기록해 둡니다.

그렇게 해서 모인 돈은 1년 평균 80만 원 정도.

정씨는 8년째 이를 노원구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옷이 아까워 시작했다는 정씨. 

오히려 주민들에게 공을 돌립니다.

<정구순 안나 / 상계동성당, 파랑새마트 주인>
“저는 한 게 없는 데 그냥 없어요. 진짜로 없어요. 주변 분들이 갖다 주셨잖아요. 갖다 준 거 받아서 구매해서 주민센터에다 갖다 준 것밖에 없어요.”

상계 3.4동 통장인 권귀아씨 등의 도움은 큰 힘이 됐습니다.

틈날 때마다 주민들을 만나 기부 운동을 독려했습니다.

<권귀아 / 노원구 상계 3.4동 통장>
“대단하죠. 하루 이틀도 아니고 365일 이렇게 한다는 거는 쉬운 일이 아니고 또 한해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고요. 다 챙겨서 그렇게 한다는 거는 보통 사람은 아니죠.”

노원구는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인 만큼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문성수 베네딕토 / 노원구 미디어홍보담당관>
“다른 기부금들보다도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가치 있게 느껴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우리 노원구청과 상계 3·4동 주민센터가 협력해서 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이 정말 꼭 필요한 분들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누군가는 기부해주고 그 옷을 사주는 상계동 주민들. 

정씨는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매대를 치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구순 안나 / 파랑새마트 주인>
“할 수 있을 때까지 제가 할 거거든요. 할 수 있을 때까지 이제 가야죠. 이렇게 도움을 많이 주셨는데 주변 분들이…”


CPBC 김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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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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