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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 제2회기엔 더 심도있는 논의를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10월 2일~27일 개최 일정과 연구 그룹 구성 계획 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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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정기총회 준비에 돌입했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는 17일 “오는 10월 2일부터 27일까지 정기총회 제2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지난 제1회기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특정 주제’들을 보다 심도 있게 탐구할 연구 그룹을 구성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서에 따라 관련 연구 그룹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바티칸에서 진행될 시노드 정기총회 2회기는 지난 1회기와 마찬가지로 세계주교시노드의 핵심 주제인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2회기는 교회가 지난 제1회기 동안 시노드 방식으로 그린 밑그림을 따라 ‘식별’을 완료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시노드 여정에 돌입하기에 앞서 9월 30일부터 이틀간 피정에 함께하며 식별 과정에 참여할 준비 시간을 갖는다. 이렇게 두 번에 걸친 정기총회를 통해 식별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로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제출된다.

정기총회에 앞서 지난 1회기의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 2회기의 식별 과정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도울 연구 그룹도 구성된다. 연구 그룹 구성은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교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2월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가 각 지역 교회에 전달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지침 ‘2024년 10월을 향하여’에서 ‘특정 주제’와 관련해 모든 대륙 전문가 그룹이 교황청의 각 담당 부서의 협조 아래 ‘함께 가는 방식’으로 작업하도록 요청한 것의 후속 작업에 해당한다.

교황은 교서에서 “교회가 정기총회 1회기에서 경청한 주제들 가운데 일부는 신학적, 교회법적, 사목적 성찰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연구 그룹에는 보편ㆍ지역 교회의 전문가가 참여해 시노드 절차에 따라 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교서에서 연구 그룹을 어떻게 구성할지, 어떤 주제를 탐구할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해 12월 교황청이 지역 교회에 발송한 문서에서 △라틴 가톨릭교회의 「교회 법전」 (CIC)과 동방 가톨릭교회의 「동방 교회 법전」(CCEO) 등의 개정을 위한 기초 연구 △사제직 양성을 위한 「사제 양성 기본 지침」 (Ratio Fundamentalis)ㆍ「상호 관계」 (Mutuae Relations) 개정 △여성의 부제직에 대한 신학적·사목적 연구의 심화 등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 밝힌 만큼 이번 연구 그룹에서는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황청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와 교황청 내 관련 부서들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보편ㆍ지역 교회가 함께 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연구 그룹 구성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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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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