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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인플루언서’ 카를로 아쿠티스, 첫 MZ 세대 성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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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의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소년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가 성인품에 오르게 됐습니다.

교황청이 카를로 아쿠티스에 의한 두 번째 기적을 인정했기 때문인데요.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생인 카를로 아쿠티스는 어려서부터 신심이 남달랐습니다.

7살에 첫영성체를 하며 적은 인생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이었습니다.

<안봉환 신부 / 전주교구 문정본당 주임> 
“그 약속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날마다 매일 미사에 참여하고, 묵주기도를 바쳤고, 자주 성체조배도 하였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복자는 일찍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의 현존과 주님께서 제정하신 성체성사의 참된 의미를 깊이 묵상했던 것이죠.”

깊은 신심은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걸 막고, 용돈을 아껴 노숙인에게 음식과 침낭을 주었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는 독학으로 코드를 깨우친 컴퓨터 영재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재능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난 성체 기적을 정리해 사이트를 만들고 책도 펴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5살이었던 2006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쿠티스는 2013년 췌장 질환을 앓던 브라질 소년이 아쿠티스의 티셔츠 유품을 접하고 기도한 후 완치된 일이 기적으로 인정돼, 2020년 10월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아쿠티스 복자에 의한 두 번째 기적을 인정하면서 성인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2022년 자전거 사고로 중태에 빠진 코스타리카 여성의 어머니가 아쿠티스의 무덤에서 기도했는데, 열흘 후 중환자실에서 나와 회복된 것입니다.   

아쿠티스 복자가 시성되면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이 되는 만큼, 전 세계 언론들도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아쿠티스 복자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안봉환 신부는 복자의 시성이 신자들의 성체 신심을 일깨우길 희망했습니다.

<안봉환 신부 / 전주교구 문정본당 주임>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 앞에서, 맛 좋은 음식점 앞에서, 콘서트장에서 줄을 서 있는 것처럼 성체 앞에 조배하러 줄을 서 있는 광경이 펼쳐지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번역본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전주교구 문정성당 건립기금으로 사용되는데, 책이 많이 팔리면서 성전 건립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안봉환 신부 / 전주교구 문정본당 주임> 
“저희 본당으로서는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확신합니다. 작년 가을에는 (카를로 복자의 무덤이 있는 성당을 방문해) 복자님 앞에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기도를 드렸어요.”

‘성체는 천국으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말하며, 인터넷을 통해 성체 신심을 알리는 데 힘썼던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

복자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본보기로 추앙 받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022년 10월> 
“그(카를로 아쿠티스)가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보여준 삶의 유산은 진정한 행복이란 하느님을 첫째 자리에 두는 서 찾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우리의 형제자매들 중 가장 미약한 이들 안에 계신 그분을 섬김으로써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탄생한 복자 청년을 위해 다같이 박수를 보냅시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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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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