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염수정 추기경, 미얀마 국민들에게 연대 표명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2, 미얀마 군부의 폭력 사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는 한편 미얀마 국민들을 위로하는 서한과 긴급 지원금 5만 달러를 찰스 마웅 보 추기경(미얀마 양곤대교구장)에게 전달했다. 지원금은 주 미얀마 교황청 대사인 장인남 대주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염수정 추기경께서 평소에 친분이 깊은 미얀마의 찰스 마웅 보 추기경에게 현재 미얀마에서 국민들이 겪고 있는 불행한 사태를 안타까워하시며 위로 서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미얀마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염 추기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얀마의 경험을 듣고자 보 추기경을 한국으로 초청했고, 이후로 한국과 미얀마를 오가며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

 

보 추기경은 201891일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열린 ‘2018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석해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지 않는 곳에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염 추기경은 같은 해 11월 미얀마를 방문해 어려운 상황을 직접 살펴보며 함께하는 교회를 강조한 바 있다. 이후로 미얀마에 지원금을 해마다 보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가톨릭교회에 긴급 지원금을 보냈다.

 

한반도평화나눔포럼참석차 방한한 찰스 마웅 보 추기경(염 추기경 오른쪽)이 염수정 추기경 등과 함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공동 집전하고 있다(2018. 9. 4, 명동대성당).

 
 

아래의 내용은 위로 서신 전문(全文)이다.

 

친애하는 찰스 마웅 보 추기경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총이 추기경님과 미얀마 신자들, 특히 미얀마의 민주화를 수호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저는 미얀마 군부가 평화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한 진압과 폭력을 자행하는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을 느껴왔습니다. 군부가 시민들을 무력진압하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들께 깊은 연대를 표하며, 하루빨리 민주주의를 되찾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의 모든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신자들이 미얀마에 참된 민주주의가 회복되기를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추기경님과 미얀마 교우들을 저의 생각과 기도 중에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모든 이들을 위하여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전구를 청합니다.

   

언제나 주님 안에서,

 

2021년 3월 1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이시권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1-03-12

관련뉴스

댓글0


말씀사탕2024. 4. 27

시편 71장 6절
저는 태중에서부터 주님께 의지해 왔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주님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