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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반도 평화기원미사’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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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가 6.25 전쟁 발발 72주년인 오늘(25)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주례했다. 이날 미사에는 최창화 몬시뇰(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과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으며, 3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6.25 전쟁이 일어난 625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와 9일 기도를 바치고 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서부터 평화를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세상 곳곳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소요와 전쟁, 적대와 분열의 상황이 심화되고 있지만, 교회는 이 땅의 평화와 화합, 그리고 일치를 위한 사명을 외면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우리 한국 천주교회는 남북의 화해와 일치, 그리고 비참하기 그지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하여 온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이어 정 대주교는 군사력 강화가 결코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없듯이 남북한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정순택 대주교와 서울대교구 사제단

 

마지막으로 정 대주교는 서로 마음을 모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신 사랑과 용서와 진정한 평화를 이루어 내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전구로 인류와 한반도가 참 평화를 이룩하는 날이 올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오늘 미사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주관했다. 서울 민화위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199531, 당시 교구장이였던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설립했다.

 

△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신자들

 

199537일 저녁 7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시작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와 미사 후에 바치는 평화를 구하는 기도는 지난 27년 동안 이어져 왔다. 조선가톨릭교협회 역시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함께 바치며 기도의 연대를 이뤄왔다. 코로나192020227일 미사와 기도가 중단됐지만, 지난해 119일에 다시 재개되어 봉헌되고 있다.

 

△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는 수녀와 신자들

 

서울 민화위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 대북 인도적 지원,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평화구현에 필요한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부설 평화나눔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이시권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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