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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스승과 제자 ‘한마음’ 동티모르에 그린 사랑의 벽화

가톨릭교수회·학생회 7일간 리퀴도에 지역에서 미술 교육 등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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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의 손길로 동티모르 리퀴도에 성당 벽면에 가르멜 성모의 그림이 탄생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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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가 2월 12일부터 18일싸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동티모르 선교지 리퀴도에 지역을 찾아 미술교육 봉사로 사랑을 전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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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용품을 구하기 힘들어 미술교육을 받지 못했던 동티모르 리퀴도에 지역 학생들이 부산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의 도움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 제공




스승과 제자가 한마음으로 먼 이국땅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동티모르 선교지에 주님의 사랑을 전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학생회 8명은 12~18일 동티모르 리퀴도에(Lequidoe) 지역을 찾아 미술교육과 벽화 봉사를 펼쳤다. 물감, 붓 등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미술용품을 가져가 동티모르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교수진은 부산대 가톨릭교수회장 배지민(수산나, 미술학과) 교수 지도 아래 미술에 과학 수업을 연계한 ‘빛의 파동에 따른 색채 변화’를 가르쳤다. 학생들 또한 한국 전통 부채와 매듭 만들기를 함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언어의 장벽으로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통하는 대화에 리퀴도에 학생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배 교수는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막상 현지에 도착해보니 상황이 훨씬 열악해 놀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희를 위해 마을 주민들과 선교사들이 최고로 맛있는 음식과 보금자리를 제공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몸 둘 바를 모르던 감사한 기억이 컸다”고 했다.

봉사자들의 손길로 리퀴도에 지역 가르멜 성당 벽면에는 동티모르 학생을 형상화한 아기 예수를 자애롭게 품어주는 성모님 작품이 걸렸다. 인근 유치원에도 알록달록한 꽃과 동물이 조화를 이룬 풍경이 만들어졌다.

봉사를 기획한 부산가톨릭대 대외협력처장 김성앙 신부는 “이번에 동티모르 학생 두 명이 부산가톨릭대로 유학을 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가톨릭 교수회와 논의하다 보니 방문까지 성사됐다”며 “생명 사랑을 우선으로 하는 가톨릭 교육 이념의 구현 방안을 봉사를 계기로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 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현지 봉사가 어려울 경우, 동티모르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르멜 성모 고등학교와 소화 데레사 중학교 교장 김민조(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신부는 “동티모르는 내전으로 교육 시설의 80가 파괴됐다”며 “부산대 가톨릭교수회·학생회의 사랑은 동티모르 학생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일치하도록 도와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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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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