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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본당 울릉도 천부본당과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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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구대교구 설립 100주년 기념 주교좌 대성당 봉헌식을 앞둔 범어본당이 주교좌로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나눔의 행보에 나섰다.

범어본당(주임 장병배 신부)은 1월 17일 교중미사 중 교구 내 울릉도 천부본당(주임 나기정 신부)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범어본당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는 천부본당과 결연을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기도와 나눔 안에서 형제적 사랑을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교구에서도 큰 규모로 교중미사 참례자만 600명이 넘는 범어본당.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자락 주일미사 참례자 50여명의 천부본당. 외형적으로는 차이가 나지만 이 두 본당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새 성당 건립을 위해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왔다는 것. 새 주교좌성당을 짓기 위해 낡은 성전을 다시 짓기 위해 기도하며 정성을 모았다. 5월 15일 범어대성당 봉헌식과 6월 29일 천부본당 새 성당 봉헌식을 앞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범어본당은 천부본당에 새 성당과 영성센터 건립 기금 1억원을 전했다.

범어본당 주임 장병배 신부는 “우리 본당도 100주년 대성당 건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어려운 본당을 위해서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신앙 공동체의 모습일 것”이라면서 “두 공동체가 각 지역에서 평화를 이루고 복음화를 이루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부본당 주임 나기정 신부는 “본당 공동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천부는 ‘하늘이 보이는 마을’이란 뜻처럼 하늘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는 동네가 아닐까 한다”면서 “울릉도에 여행 오는 이들이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기도하며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영성센터를 건립 중인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본당은 ▲신앙 성숙을 위한 교육과 문화적인 교류와 함께 ▲사목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인적교류와 상호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본당 운영유지를 위한 제반활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구체적 활동으로 범어본당은 본당 소속 의료진으로 봉사단을 꾸려 울릉도에서 무료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장병배 신부는 “이제 범어본당도 교구 주교좌로서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어려운 이웃들과 형제적 나눔을 갖고 지역 사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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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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