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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일 선행한 일 적다 보니 하루가 은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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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북동주교좌본당 자비의 특별 희년 맞아 「하루·하나 하기」 책자 보급

▲ 광주대교구 북동주교좌본당 「하루·하나 하기」 책자에 이처럼 신자들은 ‘감사 찾기’와 ‘선행하기’ 란에 기록한다.

광주대교구 북동주교좌본당(주임 오요안 신부) 신자들은 요즘 매일같이 ‘감사한 일’ ‘선행한 일’을 적는다. 그뿐만 아니라 신자들이 개별적으로 돌아가며 매일 기도를 하고 매주 두 차례 성당에 함께 모여 성체조배도 한다. 이 모든 일은 북동본당이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제작한 「하루ㆍ하나 하기」 책자로 이뤄지고 있다.

북동주교좌본당 「하루ㆍ하나 하기」 책은 매일 ‘감사 찾기’ ‘선행하기’ ‘매일 3시ㆍ9시 기도하기’를 적는 꼭지로 구성돼 있다. 또 본당 복음화를 위한 기도 자비의 희년에 바치는 기도는 ‘고리기도’ 형식으로 매일 정해진 사람이 돌아가며 바치고 있다. 고리기도가 끊기지 않기 위해 기도 순서 명단이 게재돼 있다. 매일 읽어야 할 말씀 구절도 적혀 있다. 90쪽 분량의 「하루ㆍ하나 하기」가 1년 치 신앙생활의 기록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책자는 주임 오요안 신부가 ‘어떻게 하면 본당 공동체가 자비의 희년을 정말 자비롭게 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비롯됐다. 2014~2015년 두 해 동안 각각 ‘선교’와 ‘복음의 기쁨으로 충만한 공동체’를 위해 고리기도 성체조배 성경 읽기 내용이 담긴 본당 복음 안내서를 제작해 호응을 얻은 것에서 발전시킨 것이다. 오 신부는 “하루하루 사소할 수 있지만 일부러 감사와 선행을 기록하다 보니 신자들 표정도 점점 달라졌다”고 했다.

“아내 설거지를 도왔습니다” “이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성당에 다닐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해 12월 배포된 신자들 노트는 감사와 기도로 채워지고 있다. 책자 효과가 알려지면서 타 본당 요청에 따라 본당은 책자 200부를 더 찍어 각 본당에 전달했다. 본당은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 때 신자 각자가 완성한 책을 봉헌할 계획이다.

오 신부는 “책자는 본당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올바로 이끄는 작은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매일 시간 맞춰놓고 기도하고 사제 수녀도 함께 성체조배하며 더욱 하나 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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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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