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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년해외봉사단 필리핀 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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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참가 집수리 봉사 펼쳐

필리핀 말로로스시 바그나 마을에는 입구에 숫자가 쓰인 명패가 달린 집이 있다. 2014년 처음 생긴 명패는 2년 만에 16개까지 늘어났다. 명패에는 집에 사는 가족들 이름이 영어와 한글로 빼곡하게 적혀 있다.

이 명패는 서울대교구 청년해외봉사단(담당 김민수 신부) 단원들이 달아준 것이다. 2014년부터 바그나 마을에서 낡은 집을 고쳐주는 봉사를 하는 봉사 단원들은 수리를 마칠 때마다 명패를 만들어 입구에 설치해 준다.

서울대교구 청년해외봉사단이 1월 20~27일 바그나 마을에 머물며 집수리 봉사를 비롯해 한글 교육 가정방문 문화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4회째를 맞은 이번 봉사에는 17명이 참가했다.

청년해외봉사단은 2014년 ‘서울대교구 3지구 청년해외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뗐다. 청년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목표였다. 봉사 대상은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들로 정했고 바그나 마을과 인연이 닿게 됐다. 3기까지는 3지구 청년들이 중심이 됐지만 4기부터는 서울대교구 모든 청년에게 문을 열었다.

청년들의 봉사는 집을 수리해 주고 물품을 후원해 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집을 방문해 그곳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보고 이야기도 나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운동회도 열었다. 도와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군선(프란치스코 서울 구파발본당) 단장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고 가난을 체험하면서 감동을 하는 청년들이 많다”면서 “청년들이 봉사 활동을 통해서 희망을 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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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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