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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는 평생 봉헌생활의 날과 해로 살아야 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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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장 호명환(작은형제회 한국성인관구장) 신부

▲ 호명환 수사.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명환 신부는 1월 29일 서울 정동 작은형제회 수도원에서 한 인터뷰에서 “봉헌 생활의 해를 계기로 남녀 수도자들이 특별한 해를 제정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뜻을 찾고 따르려 노력했다”며 “수도자들이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삶의 방향을 고민했다”고 평가했다. 그 실천의 하나로 호 신부는 “남자 수도회들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교황청 인근에 노숙인 시설을 마련하신 것처럼 수도회 건물에 실업자와 노숙인 쉼터 같은 시설을 짓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아직 공식적으로 구체화하지 않은 사안이지만 상당수의 수도회 장상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호 신부는 “수도자들은 평생을 봉헌 생활의 날과 해로 살아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가난을 통한 쇄신의 삶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해 그는 “여러분이 가난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옷을 벗겨버릴 분이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고 가난의 덕 청빈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안락할수록 세속화에 물들기 쉽기 때문이다. 이상은 알지만 투신하기 어려운 만큼 가난의 삶을 이 시대 수덕 생활의 화두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수도자는 ‘증거의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각자의 삶을 통해 복음적 생활의 기쁨과 행복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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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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