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참회와 속죄의 성당 한반도 평화 기원하며 매월 둘 째 토요일

매주 토요일 오후 낮시간의 절반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를 봉헌하는 성당이 있다. 바로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에 터한 의정부교구 참회와 속죄의 성당이다.

성당이 봉헌되기 이전인 2013년 3월부터 토요 기도회를 열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미사와 묵주기도를 바쳐온 이곳에서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12일 처음으로 ‘성모님과 함께하는 평화 음악 피정’을 개최했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이 피정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가톨릭문화선교단 엘피스의 찬양과 묵주기도 강의 미사 순으로 진행된다. 자비의 특별 희년 전대사 지정 성당이어서 피정 동안 고해성사를 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첫 피정에는 본당 차원에서 사순 피정으로 참여한 덕정본당(주임 이승익 신부) 신자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의정부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강주석 신부는 “더 많은 신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달 한 차례 음악 피정을 마련했다”면서 “많은 이들이 이 피정에 참여해 평화를 기도하고 영적 성장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