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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박해 순교자 얼 따라 도보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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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대방동본당 새남터에서 절두산성지까지 걸으며 순교 신심 새겨

▲ 새남터순교성지를 출발한 신대방동본당 신자들이 한강변을 따라 절두산순교성지를 향해 걷고 있다. 남정률 기자

서울 신대방동본당(주임 송경섭 신부)은 병인박해 15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시내 병인박해 순교지를 걸어서 돌아보는 도보 성지순례를 갖고 순교자들의 얼을 기렸다.

버스를 타고 성당을 출발한 본당 신자 160여 명은 성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새남터순교성지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성지를 둘러봤다. 이어 한경변을 따라 절두산순교성지까지 1시간 30분 동안 걸으며 순교자들의 거룩한 신앙을 가슴에 새겼다.

순례에 참가한 신민자(안나)씨는 “자랑스러운 순교자들을 아주 가깝게 느낄 수 있었고 또 목숨 바쳐 신앙을 증거한 그들에 비하면 나의 신앙은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순교자들을 본받아 하느님을 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광균(알비노)씨는 “평소 잘 와 닿지 않았던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도보 성지순례를 적극 추천했다.

순례에 함께한 송경섭 신부는 “순교 정신이 갈수록 희미해지는 현실에서 순교자들이 겪었던 고통을 되새김으로써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신앙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고자 도보 성지순례를 기획했다”면서 성지순례가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본당은 6월과 9월에도 병인박해 150주년 기념 도보 성지순례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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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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