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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속 ‘작은 독일 교회’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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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본당 소속 독일 공동체 재한 독일인 한·독 가정 등 참석사회 나눔 확대 계획

▲ 6일 봉헌된 독일공동체 설립 30주년 기념 미사에서 독일 신자들이 미사에 참례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서울 국제본당 소속 독일 공동체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수도회 수도원 내 성당에서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1977년 설립된 서울 국제본당에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외국인 공동체가 있다. 초기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공동체 미사를 해온 본당은 1987년 현재 자리로 옮겨 공동체별 미사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이 가운데 독일 공동체가 어느덧 설립 30년을 맞은 것이다.

이날 독일어로 미사를 주례하며 독일 신자들과 교류한 유경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30년 세월을 한국교회와 함께해온 공동체가 주님 울타리 안에 독일인의 아름다운 신앙을 더욱 전하는 가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공동체는 독일 주교회의에서 파견된 사제가 공동체 사목을 맡아왔다. 그러다 독일 현지 사제 감소 등의 이유로 최근 독일인 사제 파견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수도회 사제들이 돌아가며 미사를 주례해오고 있다. 대신 독일 주교회의는 공동체 책임자로 2014년 첫 평신도 여성 책임자인 유타 하슬러씨를 파견했다.

현재 공동체에 나오는 신자는 독일인 한국 주재원 독일-한국인 가정 파독 간호사 등 7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교회 주요 전례에 따른 축제를 함께 열고 성경 모임을 하며 10여 군데 자선단체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독일 공동체 책임자 유타 하슬러씨는 “우리는 한국 속 ‘작은 독일 교회’로서 양국을 신앙으로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독일인 영성을 다지는 공동체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서울역 인근 노숙인 쪽방촌 사람들이 있는 ‘한사랑 가족 공동체’ 등 사회복지 시설과 연계한 나눔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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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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