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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적 삶 다짐하며 지역 사회에 천주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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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군종교구 양구 지역 4개 본당 주님 수난 성지 행렬

▲ 춘천교구 양구ㆍ해안본당과 군종교구 노도ㆍ백두산본당 신자 730여 명이 20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맞아 양구읍 일대를 성지를 들고 행렬하고 있다. 이힘 기자
 

춘천교구 양구ㆍ해안본당과 군종교구 노도ㆍ백두산본당은 20일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함께 양구성당에서 양구 문화체육관까지 약 2㎞ 구간에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행렬을 펼쳤다.

양구 지역 4개 본당 신자 7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렬은 사랑과 용서 일치와 화합의 복음적 삶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사회에 천주교를 알리며 지역민과 함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도 겸했다.

행렬은 오전 10시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됐다. 한복차림으로 춘천교구기를 든 여성 기수단에 이어 십자가와 향 촛대를 든 복사단 사제단 신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행렬이 양구시장에 다다르자 마침 장날을 맞아 시장에 온 많은 주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행렬을 지켜봤다.

신자들은 한 손에는 소철나무 가지를 다른 손엔 묵주를 들고 침묵 행렬을 이어갔다. 침묵 속에서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북녘땅에도 하느님의 자비의 은총이 깃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행렬 후 양구 문화체육관에서 미사를 주례한 김운회 주교는 “오늘 행렬을 통해 우리는 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냈으니 이제부터라도 신앙인으로서 바르고 성실히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구 사목국장 홍기선 신부는 강론을 통해 “행렬하는 우리를 바라보던 사람들이 언젠가 하느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교회의 자녀로 새로 태어날 날이 올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고 그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할 것을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가족들과 함께 행렬에 참가한 김민경(다비나 41 노도본당)씨는 “특별한 행렬을 통해 자녀들에게 주님 수난 성지 주일과 자비의 희년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신앙의 추억거리를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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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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