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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성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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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 통회의 시간 가져

▲ 청년들이 20일 서울 연남동 일대에서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성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백슬기 기자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저 높은 곳에~♬”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인 20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가득한 서울 홍익대학교 거리에 청년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청년들은 손마다 빨마 가지를 들고 발맞춰 걸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담당 장원석 신부)가 마련한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성지 행렬’이었다.

이날 청년과 사제 수도자 등 150여 명은 월드컵북로2길 가톨릭청년회관을 출발해 연남동 일대 약 1㎞를 행진하며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날 교구장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도 성지 행렬에 함께했다. 행렬 후 미사를 주례한 정 주교는 강론에서 “예수님께서 입성할 땐 환영하고 나중엔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군중들을 통해 우리의 나약함을 돌아보게 된다”며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며 스스로가 하느님 사랑과 용서가 필요한 부족한 존재임을 절절히 통회하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교구 차원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성지 행렬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가톨릭대학생연합회 오유정(클라라) 회장은 “젊음의 거리인 홍대 앞에서 성지 행렬을 한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면서 “주교님과 교회 내 다양한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장원석 신부는 “홍대가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성지 행렬을 통해 냉담 위기에 놓인 젊은 신자들에게도 그리스도의 자비를 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소년문화사목부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정한 ‘세계 젊은이의 날’(매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마다 거리 성지 행렬을 개최할 계획이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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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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