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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섭리수녀회 한국진출 5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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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섭리수녀회 한국 성요셉관구(관구장 서재숙 수녀)는 4월 30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녀회 관구본원 대성당에서 한국진출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감사미사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수녀회가 진출한 인천·수원·춘천·대전교구 사제들과 수녀회와 인연이 있는 수도회 사제들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특히 이날 미사에는 천주섭리수녀회 총장인 자넷 폴클(Janet Folkl) 수녀와 한국진출 당시 한국에 파견돼 활동한 나탈리(Natalie) 수녀가 수녀회 국제공동체를 대표해 참석, 한국진출 50주년을 축하했다.

성요셉관구는 한국진출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방법으로 섭리에 응답하자’는 표어를 중심으로 수녀회의 카리스마와 사도직을 성찰하고 100주년을 향한 길을 준비해왔다. 내적 쇄신을 위해 2014년에는 전 회원 도보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지난해는 하느님 섭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전 회원이 회헌을 필사하는 여정도 이어갔다. 관구 역사를 돌아보는 수녀회 한국진출 50년사 편찬에도 힘을 기울였다. 외적으로는 빈곤한 이웃을 위한 생계비와 학비를 지원하고, 독일에 있는 난민들을 돕기도 했다.

관구는 이날 감사미사 중에 그동안 준비해온 수녀회 한국진출 50년사 「섭리의 길」과 수녀회 회헌 필사본, 관구 수녀들이 회헌을 바탕으로 묵상한 글을 모아 봉헌했다.

또 미사 중에는 서원 갱신식을 실시해 회헌에 따라 복음삼덕을 서원하고 사도적 봉사에 자신을 바칠 것을 약속했다.

수녀회는 이날 감사미사 외에도 수녀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을 판매, 해외선교기금을 마련하고 감사음악회도 열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100년을 향해가는 수녀회는 오늘을 기점으로 회원들의 내적 쇄신에 더욱 힘을 기울이며 주어진 사도직의 활성화와 오늘날 시대가 요청하는 과제에 대해 더욱 성실히 응답해야 한다”면서 “수도회가 세상 복음화를 위한 주님의 참 도구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

천주섭리수녀회는 1851년 독일의 케틀러 주교와 마리아 드 라 로쉬 수녀가 창설한 수녀회다. 수녀회는 1964년 한국의 첫 지원자를 로마 총원에서 양성하기 시작, 1966년 미국 피츠버그관구 소속의 수녀 4명을 파견하면서 한국에 첫 발을 디뎠다. 인천에서 활동을 시작한 수녀회는 1988년 모원을 경기도 화성 봉담으로 이전하고 1995년에 관구로 승격했다. 현재 131명의 회원이 사회복지, 선교,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사도직에 임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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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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