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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당 봉헌 축하합니다] 강화꽃동네 노인요양원 ‘성녀 헬레나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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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 강화꽃동네 노인요양원(원장 서영미 수녀)은 5월 11일 오전 11시 강화도 양사면 덕하로 114번길 71 현지에서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 꽃동네 창설자 오웅진 신부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성녀 헬레나성당’ 봉헌식을 열었다.

새 성당은 대지면적 2만8453㎡, 건축면적 1028.9㎡,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다목적실, 2층에 600석 규모 대성전, 3층에 100석 규모 성가대석 등을 갖추고 있다. 2010년 10월 25일 착공해 2012년 11월 19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성당 내부와 성모상, 십자가의 길 14처 등은 모두 단순화된 구조와 형상을 하고 있어 정결하고 깊은 신앙을 지향하고 있다. 총 공사비 47억6000만 원 가운데 꽃동네 후원자 이경희(헬레나)씨가 20억 원을 희사했으며 성전 의자와 오르간 등 물품도 기부했다.

성녀 헬레나성당은 교구 소속의 본당은 아니지만 꽃동네 이용자들과 수도자, 직원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남북통일을 지향으로 지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성당 입구 기둥에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을 때 강복한 머릿돌이 보인다. 머릿돌에는 한글과 영문으로 ‘성녀 헬레나성당 강화도 꽃동네, 남북통일을 위해 봉헌 2014. 8. 16. 교황 프란치스코 강복’이라고 새겨져 있다.

최기산 주교도 봉헌식 미사 강론에서 “북한이 지척에 있는 강화 꽃동네에 성당을 지어 봉헌하게 돼 미래에 북녘땅에 복음을 전한다는 생각을 깊이 새길 수 있다”며 “성녀 헬레나성당 종탑에 달린 종소리가 북에도 울려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남북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남북 간 왕래가 활발해지면 북에서 많은 이들이 강화도 성녀 헬레나성당을 찾아 신앙의 힘을 얻고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화꽃동네 노인요양원 원장 서영미 수녀도 “교황님께서 머릿돌을 강복하신 성녀 헬레나성당 봉헌으로 남북통일이 조금 더 당겨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성녀 헬레나성당 봉헌식에는 전국에서 꽃동네 은인, 후원자와 봉사자 10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고 강화도 소재 해병대 대원 10여 명도 봉사활동을 하며 힘을 보탰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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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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