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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본당, 29일 설립 90주년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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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본당(주임 박수태 신부)이 올해로 설립 90주년을 맞았다. 본당은 5월 29일 오전 10시30분 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직후 교구청 내 교육원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본당 90년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퀴즈를 진행하는 등 신·구세대의 화합과 일치를 도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남산본당은 “대구시내에 주교좌본당의 역할을 분담할 본당 증설이 필요하다”는 초대교구장 드망즈 주교의 뜻에 따라 1926년 5월 30일 준본당으로 신설됐고, 2년 뒤 ‘남산성요셉본당’이라는 이름으로 승격됐다. 성당건물은 교구청 내 명도회관을 사용하다 1937년 교구청 인근 현 남산동 송림맨션 자리에 새 성당을 마련하면서 이름도 ‘대명동 천주교회’로 바뀌었다. 1953년 현 위치에 성당이 자리 잡게 되면서 지금의 ‘남산본당’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교구청 주교관과 성모당 옆 언덕에 위치한 이유로 ‘웃성당’이란 별칭으로도 불린 남산본당은 교구의 중요한 행사를 함께 치러왔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본당 출신 첫 사제 장병화 주교(마산교구 제2대 교구장) 등 38명 사제와 수십 명의 수도자를 배출한 한국교회 신앙의 산실로서 역할을 해왔다.

지역 복음화에도 앞장서온 본당은 1938년 화원본당, 1972년 소화본당, 1973년 대명본당, 1985년 성토마스아퀴나스본당을 차례로 분가시켰다.

박수태 주임신부는 “남산본당 신자들은 본당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지켜왔고, 신앙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는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90주년을 맞는 신자들에게 늘 성경과 함께하길 당부하면서 “말씀 안에 살아갈 때만이 참다운 신앙인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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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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