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본당(주임 조정래 신부)은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전례에 참례하고 본당공동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의 하나로 ‘청각장애인성당 건립 기금 마련 자선음악회’를 마련했다.
6월 7일 본당 대성당에서 연 이 음악회는 고봉신 교수(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발렌틴 안데르트 교수(강남대) 등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음악회에서는 첼로 3중주와 클라리넷 5중주, 현악 6중주 등을 통해 대중들의 귀에도 익숙한 클래식곡과 영화음악 등이 연주됐다.
본당 주임 조정래 신부는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과 재주는 서로 나누면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많은 연주자들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기꺼이 나눠주셨다”고 전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