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당본당(주임 박강희 신부)이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알마티교구 타라즈 성모승천성당 옛 성전 수리기금으로 5만 달러(한화 6000만 원)를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전달했다.
6월 17일 오전 11시30분 교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박강희 신부는 “50년 전 오스트리아교회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이제 우리도 형편이 어려운 교회에 나누자는 신자들의 뜻을 따라 기부하게 됐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본당 전 신자가 일상 중에 십시일반 절약해서 성금을 모았다”고 전했다.
후원금은 현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