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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동본당, 자비의 희년 맞아 구체적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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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동본당(주임 김호영 신부) 신자들이 ‘생명 나눔’ 실천을 통해 자비의 특별 희년을 보다 의미 깊게 보내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본당 공동체는 올해 사목목표를 ‘아버지처럼 자비롭게’로 정하고 이웃들과 물질적 나눔 뿐 아니라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및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와 연계해 조혈모세포와 장기기증을 펼쳐, 94명이 서약에 나섰다. 한 본당 단위 서약자로는 적지 않은 수다.

이를 위해 본당은 수개월 전부터 강론 등을 통해 생명의식을 고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당 주임 김호영 신부의 강론 등을 중심으로 이웃들은 물론 주변 동식물들과 지구 전체를 돌보는 일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일상 안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배워나갔다. 또 사회교리 강연 등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고 실천을 다짐했다. ‘생명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발걸음들이었다.

이번 장기기증은 사후장기기증의 올바른 의미와 과정을 비롯해 평소 식물인간과 뇌사 등에 관해 잘 모르거나 오해했던 부분 등 풀어나간 시간으로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호영 신부는 “우리에게 살과 피, 그 생명을 나누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입으로만 나눔을 말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삶을 통해 나누자는 취지에서 장기기증 캠페인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 신부는 특히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세상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삶이 바로 아버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면서 “서로가 서로의 생명의 보호자가 되어 믿고 맡기는 따뜻한 세상을 일궈 가는데 힘이 되자”고 독려했다.

박명숙(아녜스) 본당 사목회 총무는 “막연하게, 장기기증을 하는 건 좋은 거란 생각은 했지만, 기회를 찾기 힘들었다”면서 “본당 공동체 차원에서 함께 배우고 실천하니 더욱 풍성한 정보를 정확하게 듣고 서로에게 권하면서 자비의 실천에 함께 나아갈 수 있어 더욱 좋은 장”이었다고 말했다.

본당은 앞으로도 구체적인 물적 나눔을 비롯해 생명 나눔 실천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영적 양식을 나누는 노력의 하나로 ‘콘서트 피정’과 성지순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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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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