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새 성전 봉헌] 의정부교구 일산 탄현동본당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의정부교구 일산 탄현동본당(주임 조병길 신부) 남성 신자들은 지난 2년여 동안 매주 골목을 돌며 고철과 폐지 등 재활용품을 모아 성당건축기금으로 보탰다. 또 여성 신자들도 직거래 알뜰장과 바자를 열어 성전기금을 마련했다. 주임 신부도 신자들이 건강을 걱정할 정도로 수많은 본당을 찾아다니며 모금을 벌였고 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영적 내실을 다지기 위해 구역별 고리기도와 성경 필사 이어쓰기를 했다.

 이러한 신자들의 기도와 희생으로 한 장 한 장 쌓아올린 벽돌이 하느님을 향한 기도손 모양의, 또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 모양의 아름다운 성전이 됐다.
 일산 탄현동본당은 본당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지은 하느님 보시기 아름다운 성전을 27일 오후 3시 봉헌한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봉헌될 탄현동성당은 대성전과 교리실, 만남의 방, 강당,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철근콘크리트조인 새 성당은 연면적 2707㎡, 건축면적 1032㎡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온고당 건축사무소가 설계하고 (주)한건종합건설이 시공한 탄현동성당은 좁은 터를 한치의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알뜰하게 이용한 건축물로 벌써 입소문이 나고 있다.

 탄현동본당 신자들은 사목의 협력자로 성당 건축 필요성부터 설계사ㆍ시공사 선정까지 모두 투표로 참여,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하느님의 성전이며 우리 집`이란 의식으로 성당을 지은 탄현동본당 신자들은 옛 제대와 독서대를 그대로 사용하고, 색유리화도 가좌동성당 옛것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

 그러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서는 이동침상까지 들어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신자들의 쉼터인 만남의 방은 원목으로 꾸몄다.

 성전 봉헌 막바지에 몸살이 난 주임 조병길 신부를 대신해 인터뷰한 박광천(보니파시오) 남성 총구역장은 "본당 신부님을 중심으로 전 신자가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성당 건축에 나섰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고 지은 결실이 오래 머물고 싶은 성당으로 드러났다"고 자랑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10-2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7

1요한 3장 19절
사랑함으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해 있음을 알게 되고, 또 그분 앞에서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