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보라동성가정본당(주임 손용창 신부)은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95-1 현지에서 새 성전 기공식을 열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주례한 기공미사에는 4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하고 미사에 이어 기공식, 축하연이 진행됐다.

2002년 1월 29일 신갈성당에서 분당한 본당은 2008년 9월 기흥성바오로성당을 분가했지만, 신자수의 증가로 2013년 1월 27일 새 성전 건축을 결의하고 3월 건축위원회를 출범해 새 성전 건축을 추진해왔다. 본당은 지금까지 2003년 7월 31일 봉헌한 2층 건물을 사용해 왔다.

새로 지어질 성전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연면적은 4,441.12㎡의 규모다. 본당 신자들은 세대별로 물적 신립을 하고 또 한편으로 새 성전 건축을 위한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12월에 착공하여 2014년 준공 예정이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미 놓인 기초에 다른 기초를 둘 수 없고 오로지 둘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성전은 우리 자신이며 그리스도와 하나 될 때 새 성전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