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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을 축하합니다. 광주대교구 강진본당 고금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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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광주대교구 강진본당 고금공소 공동체가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새 공소 봉헌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금공소

약왕수(藥王樹)로 불리는 비파의 고장 고금도에 새 성당이 세워졌다. 1987년 김서규 신부가 고금도 연동 이진영(프란치스코)씨의 집에서 첫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공소 공동체가 만들어진 지 27년 만의 기쁜 소식이다.

광주대교구 강진본당 관할 고금공소(담당 김용호 신부)는 17일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암리 655-1 신축 성당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전임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와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김정현(강진본당 주임) 신부 등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새 성전을 봉헌하고 성전 봉헌의 기쁨을 나눴다. 이로써 신앙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고금도와 마량, 신지, 약산 지역에 대한 선교는 물론 공동체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현재 혼인 이주여성이 늘어나며 이주민사목센터 건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는 차후의 과제로 남겨뒀다.

지난해 12월 착공, 5개월 만에 완공된 고금공소는 대지 3347㎡(112평)에 건축연면적 204.78㎡(62평) 규모에 단층으로 지어졌다. 성당을 비롯해 나눔방과 주방, 화장실 등으로 이뤄진 다목적홀, 사제관 등이 들어섰으며, 공사비는 대지구입 및 건축비로 3억 5000만 원이 들어갔다. 설계는 선기택(요한 보스코) HS그룹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시공은 대성미다스(대표 강남수 미카엘)에서 맡았다. 전남대ㆍ전북대 병원장과 보훈병원장을 지낸 황인담(아우구스티노, 89, 전주교구 화산동본당)씨와 고 서영자(베로니카)씨, 가족의 성전 부지 및 건축비 봉헌으로 고금공소 공동체가 오랫동안 기도해온 성당 건립의 꿈이 이뤄졌다.

지난 1987년에 첫미사를 봉헌하며 시작된 고금공소는 1994년 약산공소 설립으로 힘을 얻었으며, 지난해 8월 첫 선교사로 조광현(그라시아노) 평신도 선교사가 파견된 데 이어 올 1월 광주대교구와 말씀의 선교수도회(신언회, 한국지부장 김종일 신부)가 계약을 맺어 김용호 신부를 파견하면서 복음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현재 강진 마량과 완도군 고금면, 약산면, 금일읍, 생일면 일대를 관할하고 있으며, 신자 수는 고금 15명, 금일 12명 등 총 27명이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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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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