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교구 구미시 장천성당 전경. 사진제공=장천본당

대구대교구 장천본당(주임 전영준 신부)은 27일 오후 3시 경북 구미시 장천면 상장5길 41 현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

새 성전은 대지 2037㎡에 전체 건축면적(연면적) 1191.8㎡의 2층 철골 구조로 지어졌다. (주)동방건축이 설계하고, 삼지건설(주)이 시공했다. 2013년 7월 공사에 들어가 1년여 만인 올 6월 30일 완공됐다.

장천본당은 1950년대 말 장천 곰실 문충길(베드로)씨의 집 땅에 공소 건물을 지으면서 장천공소로 시작됐다. 신자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신자들이 새 공소 건물을 짓고자 자금을 마련해 문씨 집 앞 땅을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그 땅이 일선 김씨 문중 제실이 위치한 곳이어서 다른 땅을 찾았는데, 새로 찾은 땅이 현재 성전이 있는 곳이다.

공소 건축 당시 왜관 성 베네딕도수도회 노도주(아르놀드) 신부가 독일 본국에서 요양하며 기금을 보태 1963년 12월 공소 건물을 지었다. 원래 칠곡본당 소속이던 장천공소는 1969년 11월 해평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하면서 해평본당 소속으로 바뀌었다. 2010년 8월 본당으로 승격, 초대 주임으로 전영준 신부가 부임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