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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을 축하드립니다] 춘천교구 포천본당 신평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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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공소 전경.

춘천교구 포천본당(주임 윤헌식 신부) 신평공소가 35년 만에 새 경당을 마련했다. 신평공소는 20일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경기 포천 신북면 신평리 224-50번지 현지에서 새 공소를 축복했다.

신평공소가 있는 신북면 장자마을은 1970년대 초 한센인들이 모여들어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된 이른바 ‘한센인 마을’이다. 1972년 새 영세자 5명과 그들의 가족이 모여 공소 예절을 하면서 공소 공동체가 형성됐다. 1974년부터 당시 포천본당 주임 조 필립보(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가 주일마다 마을에 찾아와 미사를 봉헌했고 한센인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소 회장 집에 모여 매일 저녁기도를 바치며 신앙생활을 했다.

마침내 1980년 교구장 박 토마스 주교 주례로 작은 공소를 봉헌했다. 34년 동안 신앙의 터전이 됐던 공소는 산업단지에 편입되면서 지난해 2월 철거됐고 신자들은 새 공소 건립을 준비했다.

건립기금은 십시일반으로 마련됐다. 공소가 헐리게 되면서 받은 보상금에 공소신자들이 정성껏 봉헌한 기금을 더했다. 포천본당 신자들도 2차 헌금 신립금 봉헌으로 힘을 보탰고 포천 솔모루본당 신자들은 바자를 열어 수익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교구도 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새 공소는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완공됐다. 공소 건물이 없었던 1년 3개월 동안 공소 회장 전종국(스테파노)씨는 주일마다 승합차로 신자들을 포천성당까지 태워 나르며 미사참례를 도왔다. 전 회장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주일 미사에 참례를 못 하셔서 안타까웠는데 우리 집을 다시 갖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공소는 건축면적 198㎡로 대강당 유아방 회합실 등을 갖췄다. 현재 공소 신자는 80여 명(29세대) 주일미사 참례자는 50여 명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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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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