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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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문정본당, 성전 건립 기금 마련 위해 공예초 제작

20년째 가건물 성전 삼아 지내곳곳에 균열 심해 비오면 물 새매주 두 번 신자 20여 명 모여공예초 함께 제작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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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교구 문정본당 신자들이 성전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할 공예초를 함께 제작하고 있다. 매주 두 차례 3~4명 그룹으로 모여 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한데 자리했다. 전주교구 문정본당 제공

 

 


전주교구 문정본당(주임 안봉환 신부) 신자들이 매주 성당에 모여 초 공예 작업에 정성을 모으고 있다.

마스크를 쓴 채 모여 앉은 신자들이 초에 새기는 그림은 복자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 동정부부다. 본당 신자들은 매주 두 차례씩 모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복자 부부를 초에 새기고 있다. 초공예 작업에 참여하는 신자만 20여 명. 초공예를 가르치는 권희재(데보라) 선생의 지도에 따라 반을 나눠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 시간에는 본당 사제와 수녀도 함께한다. 몇 개월 사이 공예가 뺨치는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신자들의 손에서 탄생한 수많은 초 작품들은 이미 작업 공간 한편에 빼곡히 쌓였다.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 속에도 신자들이 이처럼 초 공예 작업에 힘쓰는 이유는 성전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2001년 설립된 문정성당은 20년째 가건물을 성전 삼아 지내오고 있다. 본당은 대지 면적 약 2700㎡에 성전과 교육관, 사제관을 품고 있다. 그러나 기금 마련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초 가건물 형태의 성전 상태에서 오랜 시간이 흘렀다.

성전은 비가 오면 여지없이 물이 샌다. 사제관과 교육관도 균열이 심해 곳곳이 금이 간 상황이다. 물이 새어 들어와 바닥 곳곳을 흥건히 만들어놓은 날이면,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물을 퍼내야 한다. 여기저기서 곰팡이 찌든 냄새가 난 지는 꽤 오래됐다. 그런 가운데, 신자들이 함께 모여 재능을 발휘하게 된 것은 주임 안봉환 신부의 독려 덕이기도 하다.

안 신부는 2011년 전주 고산본당 주임 시절에도 공예초를 팔아 본당 교육관 건립에 큰 힘을 보탠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단순히 기금만 마련하는 데에서 나아가, 함께 노력해 만든 작품을 판매해 주님 성전을 짓기로 한 것이다. 안 신부와 권 선생과의 인연도 이때부터였고, 권 선생이 이번에도 기꺼이 동참했다. 그야말로 성전 마련을 위한 초 공예반인 셈이다.

안 신부는 “하느님의 성전을 짓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마음의 성전을 짓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기도로 일치하며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전 건립 후원 계좌 : 134-002-807-846, 신협. 문의 : 063-225-9100, 전주교구 문정본당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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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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