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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남북생명보건단지 조성하자”

가톨릭대 북한의료연구소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과 발전 심포지엄’DMZ에 보건 협력 체계 마련해 생명의 공간으로 전환하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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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박상민 교수(왼쪽 네 번째)와 북한의료연구소 소장 최윤석(오른쪽 네 번째) 등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남북 접경지대나 비무장지대(DMZ) 내에 ‘남북생명보건단지’를 조성해 남북 보건의료 협력 체계를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9일 가톨릭대학교 북한의료연구소(소장 최윤석) 주관으로 열린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과 발전’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부소장(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한반도 건강안보와 생명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교류협력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상민 부소장은 “남북 생명의과학연구원과 남북 원 헬스 병원, 남북생명보건산업단지로 구성된 남북생명보건단지를 건설하자”며 “남북생명보건단지가 건설되면 남북한 의과학 인력들이 기초의학 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한 공간에서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생명보건단지는 DMZ나 접경지역 등에 가칭 ‘DMZ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 남북한 인력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소장은 “남북생명보건단지가 조성되면 남북한 전쟁의 역사인 DMZ가 더 이상 반(反) 생명의 공간이 아니라 ‘생명 공간’으로 전환되고 평화를 상징하는 문명적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퍼주기식 지원 접근 방법이 아닌 남북한 수평 협력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북관계에서 쉽지 않은 접근이지만 실질적인 남북한 교류협력 증진을 통한 한반도 평화교두보 역할 및 국제영향력 강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변화’란 주제를 발표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황나미 객원교수는 “지난 4월까지 WHO 국제보건기구에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했다”며 “다만 중국 접경지대 국경수비대에서 군인들이 감염됐다는 소식이 있지만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 예방과 치료 등을 목적으로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평양종합병원을 건설하고 있지만 대북제재와 경제난 등으로 완공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한의료연구소 소장 최윤석(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남북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북한 모자보건 현황을 파악하고 남북의 협력에 대한 방향과 방안 연구를 선제적으로 모색하고자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창궐로 북한을 포함한 다수의 어려운 나라들의 건강 불평등은 심각해지는 추세”라며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남북접경 지대나 비무장지대(DMZ) 내에 ‘남북생명보건단지’ 조성 등은 남북협력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주제 발표자와 패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고, 유튜브 가톨릭대학교 북한의료연구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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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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