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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림동약현본당 설립 130주년 “다양한 행사로 더 뜻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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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림동약현본당(주임 김병훈 신부)은 7일 오전 11시 본당 관할인 서소문 순교자 기념관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본당 설립 13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에서는 기념관 성당에 새로 설치한 스테인드글라스 축복식도 함께한다.

본당 공동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본당 설립 130주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엔 신자들을 대상으로 130주년 본당 사목 주제 성구를 공모해 시편 36장 10절인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당신 빛으로 저희는 빛을 봅니다’로 정했다.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빛을 따라가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마음을 모은 본당은 올해 130주년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야외 사진전, 도보 성지 순례, 역사 특강 등을 개최했다. 본당은 또 130년 본당 역사를 담은 자료집과 화보집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해 본당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병훈 주임 신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맞은 130주년이었지만, 내적 신심을 다지는 시간으로 보냈다”면서 “순교 영성이 깃든 본당에서 신자들이 하느님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림동약현본당은 명동본당에 이어 1891년 서울대교구에서 두 번째로 설립됐다. 신앙 선조들이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서소문 밖 네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약현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성당 건물은 명동본당 보다 먼저 완공돼 1896년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사제서품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본당은 1984년 서소문공원 내 순교자 현양탑을 세우면서 서소문 순교성지를 관리해왔다. 1991년에 서소문 순교자 기념관을, 2009년에 순교성지 전시관을 세우며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순교 신심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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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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