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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위례성모승천성당, 성모 순례지 성당으로 지정

교황청 내사원, 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전과 영적 유대 인준 선포 고해성사·성체성사·교황 지향에 따라 기도 바치면 전대사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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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성모승천성당 전경.



서울대교구 위례성모승천성당(주임 이기양 신부)이 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전과 영적 유대를 맺고 성모 순례지 성당으로 지정됐다.

교황청 내사원장 마우루스 피아첸자 추기경은 지난 9월 8일 위례성모승천성당을 성모 순례지 성당으로 공식 인준했다. 또 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전 수석 사제 스타니슬라오 릴코 추기경은 9월 15일 위례성모승천성당과의 영적 유대 인준을 선포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대교구를 통해 교황청 문서가 위례성모승천본당 주임 이기양 신부에게 전달됨에 따라 확인됐다. 이 신부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올해 5월 염수정 추기경의 추천을 받아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해 교황청 내사원과 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전에 성모 순례지 성당 지정을 요청했었다.

성모 순례지로 지정된 위례성모승천성당은 △성모 마리아 대성전 봉헌 축일(8월 5일) △위례성모승천성당 봉헌일(10월 18일) △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든 대축일 △신자들이 1년에 한 번 각자 자유롭게 선택한 순례의 날 △신자들이 성모 신심을 지니고 단체로 순례할 때 전대사 특전이 주어진다.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고해성사와 성체성사를 하고, 교황의 지향에 따라 기도를 바치며 적어도 한 번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쳐야 한다.

2017년에 설립된 신설 본당으로 봉헌한 지 만 1년이 된 위례성모승천성당이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첫 성모 마리아 대성전과 영적 유대를 맺게 된 것에 대해 신자들은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기뻐했다. 위례성모승천본당 신자들은 그러면서도 지난 2년간 성전 건립을 하면서 전 신자가 큰 영적 체험을 했기 때문에 이같은 은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기양 신부는 “코로나19 대환난 속에 성당 공사를 하며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면서 신자들이 하느님을 더 알고 성모님을 체험할 기회가 됐다”며 “성모님을 통해 더 큰 은총을 입은 체험이 나눠질 때 모든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기에 성모 순례지 성당 지정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신부는 덧붙여 “성모님께 대한 신심의 깊은 역사를 가진 성모 마리아 대성전과 영적 연대를 맺은 이 성당에서 많은 이들이 성모님의 믿음을 새로이 배워 그리스도와 가까워질 수 있는 마음을 새겨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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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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