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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의동본당,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나눔

제8 성동-광진지구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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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구의동성당 마당에서 열린 제8 성동-광진지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신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서울대교구 구의동본당(주임 정진호 신부)이 제5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13일 성당 마당에서 제8 성동-광진지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했다.

위생모와 고무장갑, 앞치마를 착용한 신자들이 오랜만에 성당 마당에 모였다. 마스크를 했는데도 기쁨과 설렘 가득한 얼굴은 감출 수 없다.

신자들은 전날부터 무 600개, 고춧가루 300근, 쪽파 90단, 각종 젓갈과 마늘, 양파 등을 절이고 썰고 다듬으며 김장을 위한 김칫소를 준비했다. 신신자(아가타) 여성총구역장은 “본당 신자들이 어젯밤까지 재료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8지구에서 참여해주셔서 잔칫날 같다”고 말했다.

김장은 세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4500㎏에 달하는 절임배추를 건네주면, 김칫소와 함께 버무리고, 포장대로 옮겨 9㎏씩 박스에 담아 포장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치 5400㎏, 600박스가 성당 마당에 차곡차곡 쌓였다. 금액으로는 2500만 원에 달한다. 임병범(마태오) 사목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공동체 분위기도 살아나고 내년에는 행사 규모가 좀 더 확대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의동본당은 해마다 어려운 이들은 위해 김장 나눔을 해왔다. 특별히 올해는 광장동ㆍ금호동ㆍ성수동ㆍ자양동ㆍ중곡동본당 등 8지구 소속 본당들, 중곡종합사회복지관과 광장종합사회복지관도 참여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김성훈 신부, 사제와 수도자들도 김장 나눔에 힘을 보탰다.

유경촌 주교는 “시간을 내서 이런 뜻깊은 자리에 오신 것 자체가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라며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8지구장 신부님을 비롯해 신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제8 성동-광진지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만든 김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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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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