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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에목성지 ‘최양업 신부 세례성당’ 신축 기공

기록에 남은 최 신부 세례자들의 교우촌… 내년 말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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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에목성지 세례성당은 팔각형으로 이뤄진 동판 지붕이라는 독특한 조형미를 간직한 성당으로 지어진다. 사진은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 기공식에서 강론하는 장봉훈 주교. 장광동 명예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이 2022년 말 청주교구 멍에목성지에 들어선다.

교구 멍에목성지(담임 김상수 신부)는 11월 25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 310 신축 현장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 기공식을 거행하고 신축에 들어갔다.

멍에목성지에 최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성당이 ‘세례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지게 된 건 특별한 사연이 있다. 최 신부는 박해시대 당시 12년간 전국 각지 교우촌을 순회하며 1850년에 275명, 1851년에 251명, 1855년에 240명, 1857년에 188명 등 해마다 200명 안팎 신자들에게 세례를 줬지만, 당시 영세자들의 이름이 기록으로 남지는 않았다. 다만 최 신부의 서한과 「병인 치명 사적」(丙寅致命史蹟)에 기적적으로 최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은 3명의 이름이 남았는데, 그 3명은 다 멍에목교우촌에 살던 양반 조 바오로와 멍에목교우촌의 회장을 지낸 순교자 최용운(암브로시오, 133위 시복대상자), 최용운의 처남인 맹인 전 야고보 등이다. 이에 교구는 최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멍에목성지에 최 신부의 세례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세례성당’을 짓게 됐다.

멍에목성지 세례성당은 2020년 5월 멍에목성지에 성당을 지어달라며 10억 원을 봉헌한 황간본당 이 로사리아 할머니의 지향이 토대가 됐다. 이 지향대로 구병리 310번지 등 5필지 2995㎡(905평) 부지에 전체건축면적 447.22㎡(135평) 규모의 성당과 부대시설을 짓게 됐다. 팔각형의 동판 지붕으로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성당은 지하 1층, 지상 1층에 286.96㎡(87평), 세례동굴은 64.8㎡(20평), 사무실은 50.44㎡(15평), 화장실은 45.24㎡(14평) 크기로 짓는다. 설계와 감리는 그림건축사사무소(주) 임근배(야고보) 대표가 맡았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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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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