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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동네 찾아 따뜻한 ‘연탄 나눔’

서울 대치2동본당 청년 11명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봉사... 6가구에 연탄 1200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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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대치2동본당 청년 봉사자들이 연탄을 들어 나르고 있다. 대치2동본당 제공

 

 


서울대교구 대치2동본당(주임 이재돈 신부) 청년연합회는 18일 ‘서울의 달동네’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 이날 나눠준 연탄은 6가구에 200장씩 모두 1200장. 이번 봉사에는 본당 보좌 배우석 신부와 청년분과장ㆍ분과위원ㆍ청년 활동 단원 8명 등 모두 11명이 함께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본당 청년연합회 김태성(히지노) 회장은 “매번 봉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실제로 자신에게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어쩌면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큰 은총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본당 활동이 얼어붙은 시기에 이만한 인원이 모여 봉사를 무사히 마친 것도 주님께서 함께하신 덕분”이라며 “더욱 기쁘게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봉사에 있어 아쉬운 점도 밝혔다. 그는 “구룡마을 주민들은 실제 연탄을 사용하는 시기인 10월부터 연탄이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며 “다음에는 10월에 봉사를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다소 급하게 준비하면서 청년단체에서 연탄 기금을 마련하지 못해 청년분과위원들이 돈을 쾌척해줬다”며 “기금을 마련할 방안을 구상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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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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