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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아껴 다음 세대에 신앙 선물

서울 노인사목팀 프로젝트5000원씩 모아 기금 마련, 5차례 걸쳐 2670만 원 전달... 주일학교 교재 제작비용 등어린이·청소년 사목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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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모 신부(왼쪽 네 번째)가 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 박재득 신부에게 다음 세대 신앙 선물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 제공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이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 프로젝트로 조성된 기금을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에게 전달했다. 노인사목팀이 5차례에 걸쳐 전달한 기금만 2670만 원에 달한다.

노인사목팀은 지난해 6월 노인대학연합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커피 한잔으로 아이들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커피 한 잔 값 5000원을 모아서 교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신앙을 선물하자는 취지였다. 그러자 커피값을 아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후원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 이용이 불편한 분들은 노인사목팀 후원계좌로 직접 돈을 보냈다.

첫 기금은 지난해 8월 전달했다. 노인사목팀 양경모 신부가 그동안 모은 450만원을 교구 청소년국 초등부에 전달했고, 이 돈은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 구입에 사용됐다. 9월에는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신앙 선물 후원금 1000만 원이 전달됐다. 후원금은 아이들 교재 제작비용으로 사용됐다. 12월에도 교구 사목국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에 기금을 전했다.

기금 전달은 해가 바꿔도 이어졌다. 1월에 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에 성금을 전달했고, 성금은 중고등부 신앙수기 공모전 상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할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에게 주는 선물’ 이벤트 때 선물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노인사목팀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기념해 수기를 공모했고 당선작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 모음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삶 속에서 신앙의 전수를 실천한 내용이 잘 담겨 있다. 손자녀가 어떻게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 속에서 자랄 수 있을지 고민했던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은 비매품인 수기 모음집을 받는 대신 정해진 후원금 1만 원은 물론 3만 원, 5만 원도 기꺼이 냈다. 서울뿐 아니라 제주도, 멀리 울릉도에서도 수기집을 받아가는 곳이 많았다.

노인사목팀 양경모 신부는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청소년사목을 위한 밑거름으로 사용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프로젝트의 취지가 좋다고 호응한 신자들이 많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인사목팀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704-174621 예금주: (재)천주교서울대교구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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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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