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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인사목팀, 가톨릭 조부모 신앙학교 개설

4월부터 월요일마다 진행… 미취학 손자녀 둔 조부모 12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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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이 4월 4일 ‘가톨릭 조부모 신앙학교’를 개설한다. 신앙학교는 손자녀를 둔 조부모들이 ‘신앙의 전수자’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보다 나은 노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했다. 강의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주 1회, 총 8회로 구성됐다. 교육대상은 5~7세 미취학 손자녀를 둔 할아버지 할머니이며, 모집 인원은 120명, 교육비는 10만 원이다.

강의는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인 MBTI, 슬기로운 조부모 생활, 손자녀에게 전해줄 신앙 이야기, 슬기로운 노후 준비로 구성됐다. MBTI는 수강생들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검사로 ‘내향성 감각형’ 등 16가지 심리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한다. 이 검사는 쉽고 간편해 학교, 직장, 군대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노인사목팀은 수강자들의 성격에 맞춰 교육할 수 있도록 MBTI를 강의 프로그램에 도입했다. 슬기로운 조부모 생활은 ‘손자녀 발달 이해와 공감 상호 작용’, ‘손자녀 발달 이해와 자존감 키우기’ 등 2개 강좌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녀의 발달 정도를 잘 알아야 신앙 이야기를 제대로 전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준비했다. 슬기로운 노후 준비는 ‘죽음에 대한 준비’, ‘노후재정과 건강한 노년’으로 나뉜다. 두 주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장 듣고 싶은 강의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조사한 후 결정했다.

강사진으로는 교구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 에듀케이연구소 차경나 소장, 노인사목팀 나종진 신부, 성심수녀회 김효성 수녀, 보험연수원 민병두 원장이 나선다. 교육 장소는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 한 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인사목팀 나종진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세계 조부모의 날을 제정한 것은 신앙을 물려주는 주체로서 조부모들이 공동체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신앙의 전달자로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조부모 신앙학교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학교가 조부모들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사람, 신앙의 유산을 손자녀에게 물려주는 어르신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이어 9월에도 가톨릭 조부모 신앙학교를 개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의: 노인사목팀(http://www.isenior.or.kr), 02-727-2385, 2386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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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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