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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영등포 쪽방촌에 ‘사랑의 밀키트’ 나눠

CPBC 임직원 30여 명 시청자가 보낸 ARS성금으로 밀키트 세트 300개 마련 쪽방촌 이웃들에게 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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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CPBC) 사장 조정래 신부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영등포역 쪽방 일대에 밀키트 세트를 전달하고 요셉의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CPBC)이 설을 맞아 1월 27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에서 ‘사랑의 밀키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경영 목표인 “깊은 데로 나가서 그물을 내려라”(루카 5,4)에 따라 선한 마음을 모아 고통받는 이웃을 위로하고, 기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사장 조정래 신부를 비롯한 CPBC 임직원 30여 명은 이날 쪽방촌 주민들에게 빵과 라면으로 구성된 밀키트 세트 300개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지원품은 CPBC 시청자들이 보내준 ARS 성금으로 마련했다.

이날 밀키트를 받은 쪽방촌 주민들은 웃음으로 환대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줄어 더욱 외로운 삶을 사는 실정이다.

CPBC 임직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곳을 계속 찾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사장 조정래 신부는 “남들보다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조그마한 공헌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늘 어려운 이웃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등포 쪽방촌에 위치한 무료 진료소 ‘요셉의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고 선우경식(요셉, 1945~2008) 원장이 1987년 설립한 요셉의원은 35년째 무료 진료 등 봉사를 펼치며 쪽방촌 주민들의 ‘등불’이 돼주고 있다. 요셉의원 민광한(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수녀는 “밀키트 나눔을 보니 제가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기 어려웠던 상황인데 오랜만에 보니 식구들이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시작한 CPBC 사랑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다리’의 일환이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더 힘겨운 삶을 사는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에 따라 CPBC는 지난해 ARS 후원금 5억 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교구와 본당ㆍ교회 단체 등을 지원했다. 또한, 가톨릭평화신문 독자들이 사랑 나눔 기획 보도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를 읽고 보내온 성금 약 13억 5600만 원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49명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마스크 제조사 (주)지와이디(회장 이원직)와 협력해 마스크 65만 장을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 등에 전달했다. CPBC는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ㆍ가톨릭신문과 ‘교황님과 함께하는 백신 나눔 운동’ 캠페인을 진행, 성금 2억 4000만 원을 모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보내기도 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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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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