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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안에서 더 나은 신앙인으로 성장한 청년들

가톨릭청년성서모임 50주년 심포지엄, 경험과 고민 함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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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청년성서모임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담당 안승태 신부)은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주님의 말씀, 젊은이 그리고 교회’를 주제로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 심포지엄은 말씀의 기쁨으로 거듭난 청년들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며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들은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이 젊은이들에게 말씀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거름이 됐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또 가톨릭청년성서모임에서 체험한 신앙이 청년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 꾸준한 신앙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제언을 했다.

허규(가톨릭대 신학대 교수) 신부는 엠마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이 이야기는 말씀과 성찬례를 통해 그분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에 더 집중하는 것”이라며 말씀을 공부하고 가까이하고자주 묵상하기를 당부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의 연수는 말씀의 열정을 깨달을 수 있는, 말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고 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센터 부대표를 지낸 김아영(아델라,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씨는 자신의 경험과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이 심포지엄을 위해 최근 5년간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체가 나아갈 바를 고찰했다. 김씨는 △하느님 말씀과 삶의 나눔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 △청년 이후의 삶에도 복음화가 이어지는 공동체 △사회문화, 과학기술의 변화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공동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톨릭청년성서모임에서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사실은 젊은이들이 언제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희망이요 가능성이라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진옥(페트라, 살레시오회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 연구원은 청년 그리스도인의 신원과 역할을 짚어보면서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이 교회의 쇄신과 발전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모인 공동체라고 했을 때,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세상을 향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을 통해 살아있는 하느님 말씀을 경청하고 현존을 체험하며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청년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 나아가 기쁘고 즐겁게 자신의 성소를 살며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라는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영남(의정부교구 정발산본당 주임) 신부, 이은영(크리산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수녀, 이영제(서울대교구) 신부가 각각 논평을 맡았다. 심포지엄 현장은 물론 유튜브로 심포지엄에 함께 한 청년들은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나눴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 담당 안승태 신부는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의 중심은 하느님과 말씀”이라면서 “이 심포지엄을 통해 말씀을 기쁘게 살고 전하는, 하느님 말씀으로 쇄신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손희송(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는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주님 곁에 머물면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이 주님 곁에 충분히 머물며 주님과 친교를 나누고 영적인 힘을 얻기를 희망했다. 이어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이 50년간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께서 이끄셨기 때문임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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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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