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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동정녀회 ‘마리아의 울림들’ 새 집 축복

농은수련원 인근에 본원 건물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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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 영성을 울려 퍼지게 하자’는 소명으로 30년간 노인 등 어려운 이웃 돌봄에 헌신해온 안동교구 동정녀회 ‘마리아의 울림들’(대표 김택자, 담당 안상기 신부)이 교구 교육의 요람인 농은수련원 인근에 본원 건물을 신축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연면적 996.8㎡) 규모로 숙소와 성전·식당·강의실·도서실 겸 모임방·사제관 등으로 구성됐다. 새 본원 축복식은 5일 경북 예천군 지보면 지풍로 983-33 현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권 주교는 강론에서 “‘마리아의 울림들’은 평신도 여성 공동체로서 교구 안에서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며 “이제 교구 동정녀 공동체로 등록돼 더욱 성숙한 공동체 모습으로 교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2025년 희년을 맞아 교황청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가 ‘동정녀회 담당 주교’와 축성 동정녀들과의 연락을 담당하는 ‘대표 축성 동정녀’를 선정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번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와 김택자(헬레나)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며 “마리아의 울림들은 자연스럽게 동정녀 공동체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공동체 구성원들이 원한다면 교구 수도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구가 여러 지원을 하겠다”며 “앞으로 마리아의 울림들이 하느님 뜻 안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회 또한 여성 사도직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 교회 103위 성인 중 47위, 124위 복자 중 23위가 여성으로, 시복시성된 순교자 중 30가 여성이다. 권 주교는 이 같은 의미와 함께 복자 윤점혜 아가타가 주문모 신부의 제안으로 동정녀 공동체를 만든 사실을 언급하면서 “새 출발하는 마리아의 울림들이 순교자들의 깊은 신앙을 본받아 이 시대 신앙의 증인으로, 교구 사목표어처럼 ‘기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마리아의 울림들을 담당하는 교구 사무처장·관리국장 안상기 신부는 “30년간 의성군 안계면에 본원을 두고 살아온 공동체가 주교님의 특별한 배려로 이곳에 새 본원을 마련했고, 교구 여러 본당 형제자매가 보낸 기도와 건축비로 큰 힘을 얻었다”며 “마리아의 울림들이 ‘농촌 교구에서 농촌 선교’라는 카리스마를 지닌 수도 공동체로 꽃필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마리아의 울림들은 1992년 김택자 대표 등 5명에 의해 당시 한센인을 돌보던 경북 영주시 다미안 피부과 의원에서 활동을 시작, 제2대 안동교구장 고 박석희 주교에게 축복을 받았다. 이듬해 공동생활에 나선 이들은 1995년 안계면 농지를 매입해 조립식 주택을 짓고 본원으로 사용했다. 이어 노인복지시설 ‘한알’을 설립해 줄곧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돌봄과 보금자리를 제공해왔다. 농촌 공소를 찾아다니며 노인 대상 봉사도 펼칠 계획이다. 현재 공동체 구성원은 11명이다.

성소 및 후원 문의 : 010-2503-9091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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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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